물생활/고정 구피키우기

구피 출산전 죽었어요

갈수록좋은님 2021. 3. 16. 00:16

출산 임박 부화통 격리

매일 저녁마다 출산 임박한
구피들 있는가 점검합니다

매일 저녁마다 어항 앞에서
구피 똥꼬 뚫어지게 쳐다보고
또 봅니다

한 마리가 배도 빵빵하고 치어
눈도 보이고 해서 부화통에
격리 시킵니다

출산 임박한 구피 찾는것 정말
아리송해요

어떤날은 정확하게 맞아
아침에 일어나 어항에 가보면
치어들이 바글 바글 기쁨을
주는데요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아요

구피들 스트레스 받으면
출산을 안한다고 허더니만
정말 그런것 같아요

울 구피들 스트레스는 주인이
똥꼬 쳐다 보는것만이
아니에요

또 스트레스가 있어요

출산 임박한 울 구피 뜰채로
고이 모셔 부화통에 넣고
싶은데요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출산 임박한 울구피 잡으려고
뜰채들고 어항에 넣으면
이 겁없는 새끼들은 뜰 채 속
으로 들어와 놀고 있는데요

저 출산 임박한 구피는 얼마나
날쎈지 어항 바닥 똥들 다 날리
면서 쏜살같이 도망 갑니다

야 안돼 너 스트레스 받으면
위험해 나는 널 헤칠려고 하는
게 아니야

너를 편안하게 출산 시키려고
도울려고 그러는거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수
없으니 그저 안타깝지요

아마도 부화통에 가두는것
보다 자연적으로 출산하는것
이 덜 스트레스 받겠지요

이 못난 주인이 울 구피 기특
하다고 매일 저녁 똥꼬 쳐다
보고 또 쳐다보고 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 였겠어요

그리고 매일 저녁 도망자와
추격자가 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 였겠어요

미안하다 울 구피야~

그래도 어쩔수 없단다

그렇지 않으면 울 이쁜 치어들
낳자마자 다 잡아 먹을 거잖아

이렇게 울 구피가 스트레스
받는지도 모르고 이 주인 매일
하루밤 자고 아침 일어나
어항 살핍니다 에궁 ~~

그렇게 몇일을 저녁에 부화통
에 넣었다 또 아침에 치어가
보이지 않으면 또 동무들 있는
어항에 풀어 주었지요

몇번인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저녁되면 부화통 넣고
아침이면 풀어 주고 여러번
반복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울 구피
이제는 치어를 낳았겠지
하고 기대감을 가지고 갔는데
저렇게 누워 있네요

울 구피 죽었나 하고 건드리
니까 비실비실 조금 헤엄치다
눕고 또 움직이다 눕고하네요

에궁 불쌍타 울 구피~~


울구피 격리시킴

얼마나 힘들꼬 불쌍한 울 구피
다른 그릇에 어항물 조금 받아
놓고 격리시켰어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물 초보때
구입 해놓은 엘바진으로
약욕을 시켰어요

엘바진 약 아주 조금 소량
넣었더니 막 움직 이더라고요

아 ~울 구피 사나보다 했지요

알 하나를 낳고 ㅜㅜ

그러더니 조금 지나서 저렇게
알 하나를 낳고 또 비실 비실
합니다

이젠 아주 아예 누워 버렸어요

곧 용궁 가겠구나 생각했어요


죽었어요

결국은 울 구피 출산 못하고
뱃속 아가들이랑 함께 못 버티
고 죽었어요

뱃속 아가들도 50마리 정도
있을텐데요ㅜㅜ

울 구피 명이 다해서 죽은건
지 아니면 출산이 힘들어서
죽은건지 ~

아니면 이 못난 주인이 사진
찍는다고 스트레스
팍팍줘서 죽은건지 알수가
없네요

요즘 자주 저렇게 이유 없이
한마리씩 한마리씩 용궁가고
있어요~~

구피 수명 1년 이라던데
명이 다한건지 아니면 물
깨진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네요

이렇게 한마리씩 죽어가니 성어
지금 몇 마리 않남았어요

요즘 치어 받기 정말 힘드네요

지인한테 처음 분양 받았을때
30마리 넘었는데 지금은 20
마리도 안되는것 같아요

고정구피 정말 키우기
까다로워요

막구피와 다르게 생명력도
약하고 예민해요 ㅜㅜ